
[부동산정보신문]신승철기자=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지역별 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포항 지역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전체적인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 내에서도 지역별로 아파트값 차이가 커져,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포항 등 일부 대도시는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포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몇 개월 사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동반 하락하면서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항은 조선업 등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영향과 인구 유출이 이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감소한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북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는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고, 일부 개발 호재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회복세가 전체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경북 아파트 시장의 약세 지속은 지역 경제와 인구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경북 지역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북 아파트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주택 공급 조절과 함께 지역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주요 도시의 아파트 가격 동향은 앞으로 지역 경제 상황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포항의 경우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