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 9조5000억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현황

화성국제테마파크 9조5000억 대규모 사업 추진 중

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고 조성계획 승인 절차 진행

지역사회는 사업 추진 속도와 핵심시설 조성에 우려

[부동산정보신문]신승철기자=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19년 만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총 사업비 약 9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로,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특별구역 124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관광단지다. 이 사업은 신세계화성이 시행사로 참여하며 1단계 사업은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약 4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후 2050년까지 단계별로 개발을 확대하는 계획이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시행사 변경 등으로 여러 차례 추진이 중단됐다.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신세계화성은 토지 매매계약 의무를 제때 이행하지 못해 한국수자원공사에 120억원 규모의 지체보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까지 받았다. 대규모 민간개발사업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에는 사업이 눈에 띄게 진전되고 있다. 지난 5월 관광단지 지정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12월 경기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어 10월에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제안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올해 1월에는 조성계획 승인 신청도 마쳤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조성계획 승인과 고시가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인 테마파크 준공은 2029년, 1단계 개장은 2030년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다. 관광단지 지정 후에도 인허가 절차, 환경영향평가, 기반시설 조성 등 여러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인 만큼 국내외 경기 상황과 투자 환경 변화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신세계화성이 공동주택 분양 수익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으나, 시행사와 화성시는 관광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절차를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복합개발 사업에서 주거와 상업, 관광시설이 혼합되는 사례가 많지만,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조성 여부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평가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 조성을 넘어 수도권 서남부 관광산업과 송산그린시티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사업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긴 만큼 투자 안정성 확보, 단계별 개발 전략,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효과 극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관심은 착공 시기보다 계획된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작성 2026.07.21 21:07 수정 2026.07.2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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