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업박람회, “판로 확대”의 실제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뉴스추적 심층점검2

- 농업박람회 카드매출 401만2,200원·337개 판매는 확인됐지만 신규 거래처·바이어 상담·계약·납품은 없었다

- 가치가게 9월 15일 기준 누적매출 5,315만1,800원…그러나 운영비·업체별 정산액·지속매출 참여사업자 규모는 회신에 없어

보령시청

[뉴스추적=취재본부] 이번 민원에서 가장 선명하게 확인되는 대목은 ‘판로 확대’라는 표현과 실제 거래성과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관의 답변은 오히려 그 범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실제 판매는 있었다.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기간 중 카드매출자료로 확인된 실제 판매액은 4,012,200원이다. 판매수량은 337개다. 따라서 박람회에서 실제 상품 판매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기관 회신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민원인이 함께 요구했던 유통·거래 관련 성과는 달랐다. 기관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신규 거래처 발굴: 발생하지 않음

바이어 상담: 발생하지 않음

계약 체결: 발생하지 않음

납품 실적: 발생하지 않음

 

즉, 소비자 대상 실제 판매는 있었지만 신규 거래·계약·납품으로 이어진 실적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관의 공식 답변이다.

 

기관이 말하는 ‘판로 확대’의 의미는 무엇인가.


기관은 ‘판로 확대 성과’를 실제 판매 실적과 제품 노출 확대, 시장 반응 확인 등 판로 확대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성과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따라서 기관의 답변에서 ‘판로 확대’는 반드시 계약·납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판매가 발생했고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도 기관이 말하는 초기 단계 성과에 포함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구분이 있다. 판매와 계약은 다르다. 구매의향과 실제 구매도 다르다. 제품 노출과 신규 거래처 확보도 다르다. 따라서 401만2,200원의 판매실적을 신규 유통망 확보 실적과 동일하게 해석할 수는 없다.

 

소비자 설문 결과도 별도로 봐야 한다. 기관은 47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답했다. 기관이 제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항목긍정 응답
타 지역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87.1% (411명)
전시.판매 상품에 대한 평가89.6%(423명)
보령 지역성 특색 반영 정도86.4%(408명)
상품 구매.추진 의향85.4%(403명)
방문 후 보령 로컬상품87.7%(414명)

 

타 지역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87.1%, 전시·판매 상품 평가: 89.6%, 보령 지역성 특색 반영: 86.4%, 상품 구매·추진 의향: 85.4%, 방문 후 보령 로컬상품: 87.7%, 이 수치는 기관이 제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다만 이것 역시 실제 거래실적과는 구분해야 한다.

 

상품 구매·추진 의향은 실제 구매실적이 아니다. 만족도는 계약실적이 아니다. 시장 반응 확인은 납품실적이 아니다. 따라서 각각의 지표가 의미하는 범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가치가게 누적매출은 5,315만원, 가치가게 자체의 운영실적도 기관이 제시했다.

 

2026년 4월 18일 개소 이후 2026년 9월 15일 기준 다음과 같다.

구분실적
누적 매출액53,151,800원
누적방문객8,506명
입점업체 수21개 업체

누적매출액: 53,151,800원, 누적방문객: 8,506명, 입점업체: 21개 업체이다.

 

이 역시 실제로 발생한 매출과 방문객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운영실적이다. 그러나 운영비와 업체별 경제성과는 별도 문제다 기관은 현재 입점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일에는 추진단 직원이, 주말에는 입점업체가 순번에 따라 매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대금은 업체별 키오스크를 통해 각 입점업체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판매대금의 지급 구조는 설명됐다. 그러나 민원인이 요구한 업체별 정산액, 운영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참여사업자의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가치가게의 총매출은 확인되지만 참여사업자별 경제적 효과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판로 확대’의 성과 기준이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을 정확히 구분하면 박람회 실제 판매액 401만2,200원, 판매수량 337개, 가치가게 누적매출 5,315만1,800원, 누적방문객 8,506명, 입점업체 21개, 소비자 설문조사 실시 등 확인된 것이다.

 

기관이 없다고 답한 것은 신규 거래처, 바이어 상담, 계약 체결, 납품 실적 따라서 현재 자료만으로 확인되는 ‘판로 확대’는 실제 판매와 제품 노출 및 소비자 반응 확인이라는 초기 단계의 성과까지다.

 

그 이상의 경제적 판로 확대 여부는 별도 자료가 필요하다.

작성 2026.09.30 07:55 수정 2026.09.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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