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경쟁력이 반드시 규모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오랜 시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다면 작은 기업도 충분히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듬은 김치 유래 유산균이라는 분명한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이어가며 규모보다 기술과 전문성으로 성장하는 바이오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이오리듬이 선택한 출발점은 한국인의 식탁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김치다. 회사는 김치를 단순한 전통식품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발효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산균의 가능성에 주목해 이를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소재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
처음부터 모든 기술과 기반이 갖춰져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균주의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구와 생산 경험이 필요했다.
바이오리듬은 이 과정에서 얻은 결과뿐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기업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실제 생산 단계에서도 새로운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과정 자체를 실패로 끝내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다음 연구와 생산에 반영하면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바이오리듬이 추구하는 성장 방식은 ‘한 번에 크게 성장하는 것보다 매년 기술적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다.
제품 판매량이나 매출만을 기업 성장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구와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이전에는 만들기 어려웠던 제품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중요한 성장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축적을 기반으로 제품 영역도 넓혀왔다. 유산균의 대표적인 분야인 장 건강에서 시작해 피부면역과 코 건강 등 보다 세분화된 건강 분야로 제품을 확대하면서 김치 유래 유산균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다만 무리하게 사업 영역을 넓히기보다 기존에 축적한 유산균 연구와 제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리듬은 ‘어제 만들지 못했던 것을 오늘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을 중요한 성장 목표로 두고 있다. 새로운 균주와 소재를 연구하고 이를 실제 생산으로 구현하는 경험이 쌓일수록 회사가 도전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 역시 자연스럽게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 성장의 결과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사업으로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보다 김치 유래 유산균이라는 차별화된 소재와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전문성이 강한 한국 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을 해외시장에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유산균 원료 공급과 공동 제품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해외 기업과 장기적인 협력 기반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리듬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규모보다 얼마나 깊이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가로 평가받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리듬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모든 분야에서 대기업과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 깊이 있는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바이오리듬의 성장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제 만들지 못했던 것을 오늘은 만들고, 오늘 해결하지 못한 것을 내일은 해결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며 “김치 유래 유산균이라는 한 분야에서 시작해 기술을 하나씩 쌓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