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GTX-C노선 공사 30개월 만에 재개…개통은 2031년 이후로 연기 전망

GTX-C 공사비 조정 완료로 30개월 만에 공사 재개

총사업비 4조 9272억 원으로 증액

개통 일정 2028년→2031년 이후로 연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사가 긴 공사비 협상과 갈등을 딛고 약 30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다. 이로써 2024년 1월 착공식을 열고도 실질적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다만 당초 예정된 2028년 개통 일정은 대폭 늦춰져 2031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9월 15일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GTX-C노선 착공을 기념하는 홍보관을 각각 설치해 운영하고, 공사 재개를 알리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 왕십리, 삼성, 양재역 등을 거쳐 경기 남부 수원역과 안산 상록수역까지 이르는 총 86.6킬로미터의 광역 급행철도 노선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약 8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며,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도 기존 약 75분에서 30분 이내로 감축된다. 이로 인해 출퇴근 및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4조 9272억 원(2019년 가격 기준)이 투입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진행 중이다. 2024년 1월 착공식 후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인한 사업비 조정 갈등 때문에 정부와 사업자 간 협의가 어렵게 전개되며 실제 공사는 2년 반 이상 멈춰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대한상사중재원 심의를 거쳐 양측은 공사비 조정을 합의했고, 사업비는 기존 4조 6084억 원에서 3188억 원 증액된 4조 9272억 원으로 조정됐다. 협약 변경과 행정절차 완료 후 공사는 본격 재개단계에 돌입했다.

 

개통 일정 2028년→2031년 이후로 연기

앞으로 착공식을 기점으로 약 60개월 동안 공사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개통 시점은 2031년 이후로 예상된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3년 이상 늦어지는 일정이다.

 

이번 공사 재개와 개통 일정 관련 정보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시행사인 지티엑스씨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홍보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수원역에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역에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9월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수원역 홍보관 개관식에서는 GTX-C 노선 실제 크기의 열차 모형을 공개하는 제막식도 진행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재가동을 축하할 예정이다.

 

GTX-C노선은 서울과 경기지역 주요 거점을 신속히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자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서,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작성 2026.09.14 22:46 수정 2026.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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