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땅내땅 재개발입주권 칼럼]고양시 부동산 전망, 서울 외곽 상승세와 대곡역 복합환승센터가 중요한 이유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고양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AI 활용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고양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고양시 전체가 동시에 오르는 장세보다는 

신축·대단지·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부터 선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서 ‘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외곽의 10억~15억원대 신축 대단지나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가격대가 곧 고양시 아파트의 현재 시세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흐름에서 중요한 것은 가격 자체보다 

서울 핵심지에서 외곽으로, 다시 서울 인접 수도권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구조다.

 

서울 외곽이 먼저 움직인 이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노원·도봉·강북과 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 가운데 10% 이상 상승한 곳들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누적 변동률 약 6%보다 높은 움직임이다.

 

지난해 강남 3구와 한강벨트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외곽지역과 중가 주택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모습이다.

 

분양가는 계속 높아지고 전월세 가격도 상승하면서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비용이 커졌다. 

결국 한정된 자금 안에서 서울 중심부의 구축보다 

교통이 연결된 외곽 신축이나 수도권 대단지를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투자 수요보다 

실제 거주할 수 있는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양시가 다음 선택지로 거론되는 배경

서울 외곽의 가격이 먼저 상승하면 

매수자는 다시 가격 차이가 남아 있는 지역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고양시·의정부·남양주·인천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수도권 외곽으로 온기가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고양시는 서울 인접성만으로 판단할 지역은 아니다. 

 

같은 고양시 안에서도 

철도 접근성, 신축 여부, 단지 규모와 생활권에 따라 매수 선호도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이 올랐으니 고양도 오른다”는 단순한 접근은 위험하다. 

실제 매수를 검토한다면 

해당 주택이 실거주 수요를 받을 수 있는지, 

출퇴근 동선이 편리한지, 

주변 공급과 개발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대곡역 복합환승센터가 주목받는 이유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는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의 

계속사업으로 반영됐다. 

대곡역은 GTX-A와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이번 계획에서 ‘고양·파주축 거점 환승센터’로 제시됐다.

 

환승센터는 철도역 하나를 추가하는 사업과 성격이 다르다. 

여러 철도 노선과 버스·택시 등 생활교통을 연결해 

이동시간과 환승 불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여기에 업무·상업 등 주변 도시기능을 함께 연계하는 개념이다.

 

대곡역 중앙버스정류장의 정차면도 기존 2면에서 3면으로 확대됐다. 

노후 셸터와 버스정보안내기가 교체·확충됐고 정류장 길이도 연장됐다. 

대규모 복합환승센터가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단기 정비가 먼저 진행됐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 완성은 구분해야 한다

 

대곡역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는 사실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사업 시기와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과 

환승센터 계획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LH·국가철도공단·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비, 시설 배치, 사업 방식도 구체화돼야 한다.

 

계획 발표만 보고 서둘러 매수하기보다 

실제 사업 단계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지금 고양시에서 봐야 할 주택은

현재 시장의 핵심은 가장 비싼 한 채보다 

가용자금 안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한 채를 찾는 데 있다.

 

신축 또는 신축에 가까운 주거환경, 

대단지의 생활 편의성,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망, 

환승 편의 개선 가능성을 함께 갖춘 주택은 

실거주 수요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교통 호재만 있고 사업 일정이 불분명하거나, 

주변 시세보다 호가가 먼저 크게 오른 주택은 신중하게 비교해야 한다.

 

고양시 매수를 검토하는 실수요자라면 

서울 외곽의 상승률만 따라갈 것이 아니라 

현재 매입가격, 실제 교통 동선, 입주 시점, 주변 공급량, 개발사업의 진행 단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서울의 상승 온기가 고양시로 이동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그 온기는 모든 주택에 똑같이 퍼지지 않는다. 

이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덜 오른 지역’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덜 오른 가격 안에 실제 거주가치와 교통 경쟁력이 함께 들어 있는가이다.


문의 : 김은정기자  대우공인중개사 

         원땅내땅 홈페이지

작성 2026.09.14 15:35 수정 2026.09.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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