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청년농업인단체연합회가 청년농업인과 가족들이 함께 교류하고 여주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일 여주시 금사면 여주산촌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6 여주 청년농업인의 날'에는 기념식과 우수 청년농업인 표창, 비전선포 퍼포먼스와 함께 AI·로봇 등 스마트 영농기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주시 청년농업인단체연합회는 지난 9월 4일 오후 4시 여주시 금사면 여주산촌오토캠핑장에서 '2026 여주 청년농업인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청년농업인들과 함께했다.
행사는 오후 4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년농업인의 날 기념식, 우수 청년농업인 표창, 비전선포 족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 지난 4일 열린 '2026 여주 청년농업인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청년농업인단
체연합회)
기념행사 이후에는 야외 캠핑장에서 바비큐 만찬을 함께하며 참석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노래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농사일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 간 교류뿐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살펴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농업회사법인 금보라와 ㈜바르고가 공동으로 준비한 스마트 영농 솔루션 부스가 운영됐다. 두 회사는 '기록하고, 판단하고, 다음을 준비합니다'를 주제로 '말로 쓰는 영농일지', 'RockFine AI', '가지수확 협동로봇 개발제안' 등 세 가지 콘텐츠를 소개했다.
'말로 쓰는 영농일지'는 영농일지 작성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농업인이 버튼을 누른 뒤 그날 있었던 일을 음성으로 설명하면 AI가 내용을 정리해 일지 형태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오늘 일지 쓰기, 지난 일지 보기, 지출 정산, 내 정보 설정 등의 기능을 갖췄다.
'RockFine AI'는 환경 데이터와 작물 이미지를 함께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온도·습도·CO2·관수량 등 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생육을 예측하고 재배 조건을 추천하는 한편, 작물 사진을 병해충 자료와 비교해 병징을 진단하고 대응 방법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실제 와송 재배 현장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됐다. 사진 속 와송의 중심부 생장점 손상과 잎의 기형적인 뒤틀림을 나방 애벌레 피해로 진단하고 애벌레 제거와 약제 살포 등의 대응 방법을 제안한 사례다.
가지 수확 과정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동로봇 개발 제안도 나왔다. 가지 전용 수확로봇을 개발해 여주 가지재배 농가에 도입하고 현장에서 실증해보자는 내용이다.

△ 여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스마트 영농 솔루션 부스에서 '가지수확 협동로봇 개발제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업회사법인
금보라)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농지와 시설 확보, 초기 영농자금, 기술 습득,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농업인 간 교류와 정보 공유는 영농 경험을 나누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와 함께 AI와 로봇 등 스마트 영농기술을 살펴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청년농업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농업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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