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경제【정책 브리핑|AI 시대,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진화 2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다…'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은 무엇을 했나
한국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부터 메타버스 홍보까지…디지털 공공외교 현장 속으로
AI와 메타버스 기술 활용해 국가브랜드 제고…청년 공공외교 인재 양성 본격화
'외교는 정부만의 일이 아니다'…국민 참여형 디지털 외교 시대가 시작됐다
리더경제 윤수연기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공공외교가 정부의 공식 외교 활동과 해외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오늘날에는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공간에서 국민이 직접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 세대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 관광, 정책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세계인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공외교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미래 공공외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교부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추진한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 프로그램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 AI 외교관은 어떤 활동을 했나
외교부에 따르면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으로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다양한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디지털 자료를 제작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정책 공공외교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외교 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실습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AI와 메타버스가 바꾸는 공공외교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공공외교의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생성형 AI는 다국어 콘텐츠 제작과 이미지·영상 제작, 정보 전달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정책을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인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은 미래 공공외교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공공외교의 주체가 넓어지고 있다
공공외교는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다.
문화와 예술, 스포츠, 관광, 교육,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세계와 소통하는 활동 모두가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국민이 직접 대한민국을 알리는 '국민 참여형 외교'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외교 현장을 이해하고 현직 외교관들과 소통하며 공공외교의 중요성과 책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참가자들이 느낀 변화
외교부는 참가자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정확하게 세계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경험은 미래 외교관뿐 아니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공공외교는 '디지털 인재'가 경쟁력
디지털 기술은 외교의 공간과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AI와 메타버스,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은 국가 간 소통의 새로운 창구가 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반크와 협력해 디지털 메타버스 AI 외교관 양성과 청소년·청년 공공외교 인재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리더경제 기자의 시각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의미는 청소년과 청년을 공공외교의 '참여자'가 아니라 '주체'로 세웠다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의 공공외교는 정부 혼자 수행하기 어렵다. 국민의 참여와 창의적인 콘텐츠, AI 기술이 결합될 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가치가 세계인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미래 공공외교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해 국가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다음 회 예고
제3부에서는 「AI와 메타버스가 바꾸는 대한민국 공공외교…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공공외교의 미래와 정책 과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심층 분석한다.
자료 출처 : 외교부(공공누리 제1유형)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관련 공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