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로 외식업 원가 혁신을 이끌겠다는 셀리스트의 야심이 오케이포스와의 손길 위로 구체화됐다. AI 기반 외식업 플랫폼 '맵켓(MAPKET)'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셀리스트(이인기 대표)는 7월 15일 POS(매출관리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오케이포스(김정윤 대표)와 가맹점 식자재 발주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한다.
자영업 외식 현장의 오랜 숙제는 운영 핵심 원가인 식자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발주하느냐에 묶여 있다. 그럼에도 개별 소상공인 매장 단위에서 품목별 단가 비교와 발주 시점 최적화를 쏟아부을 여력을 갖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양사는 이 같은 자영업 현장의 매출 한계를 맵켓의 AI 서비스로 돌파하겠다는 전략 아래, 오케이포스가 보유한 외식 가맹점을 대상으로 '식자재 가격 비교 및 발주 컨설팅' 실증을 설계했다. 매장별 식자재 구매 이력을 AI가 분석해 점주에게 제시하고, 그 결과를 비용절감 효과라는 수치로 입증해 나가겠다는 흐름이다.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배경에는 각자의 자원이 정확히 맞물리는 구조가 자리한다. 오케이포스는 주문·결제 처리 기능을 가진 POS 솔루션과 키오스크·외부 주문 연동·CRM(고객관계관리) 등 가맹점 커머스 라인업을 구축해 온 외식업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한편 매출장부 앱 '오늘얼마'에는 34만 사업자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식자재 온라인 유통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셀리스트가 맵켓을 통해 축적한 AI 기반 식자재 가격 비교·발주 최적화 기술력이 오케이포스의 매장 네트워크와 POS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매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구매 효율화 솔루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이번 만남은 자영업 현장과 AI 기술의 접점을 넓히는 데서 의미를 찾으며, 동시에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외연을 함께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셀리스트 이인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맵켓의 식자재 발주 컨설팅 역량을 실제 매장 현장에서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오케이포스의 매장 네트워크와 맵켓의 AI 기술이 결합해 외식업 점주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케이포스 김정윤 대표는 "오케이포스의 POS 데이터와 맵켓의 식자재 발주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매장의 자동화된 재고관리, 식자재 폐기율 감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발판으로 실증 결과를 축적한 뒤 향후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