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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신문]신승철기자=7~8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총 2만5756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913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4655가구, 경남 4445가구, 충남 1438가구, 서울 1305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대단지 아파트는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 효율성,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관리비 부담이 분산되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기 용이하다. 입주 시점부터 수천 명의 배후 수요가 확보돼 상업시설과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주거 편의성이 높아진다.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대단지는 강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126만원이며, 300가구 미만 단지는 1629만원에 그쳤다. 반면 1000~1499가구 규모는 2189만원, 1500가구 이상은 3021만원으로 조사돼 가구 수가 많을수록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주거전용면적 ㎡당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가 1686원, 300~499가구 1437원, 500~999가구 1376원, 1000가구 이상은 1333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가구수가 많을수록 단위 면적당 관리비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경남 거제에서는 동부건설이 7월 상동2지구 일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가 밀집한 거제의 산업 거점을 배후로 둔다.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동, 총 143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8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동, 총 2706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289가구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는 GS건설이 7월 ‘오산 헤리티지 자이’를 분양한다. 1블록 1069가구, 2블록 714가구를 합해 총 17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처럼 7~8월 분양 시장에서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단지는 대체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주거 편의시설이 다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대규모 단지의 공급 증가는 지역 내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