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만 가구 분양 추진에 서울 아파트 공급난 지속

7~8월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2만3500가구 전망

경기에서 1만9200가구 규모 대단지 중심 분양 예정

주택산업연구원, 7월 수도권 분양전망지수 102.5 회복

[부동산정보신문]신승철기자=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8월 수도권에서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약 2만35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만1900가구에 비해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1만920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은 1200여 가구에 그쳐 수도권 공급이 경기도쪽에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는 1000~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일 의왕 부곡가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왕역 SK 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6~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1857가구 대단지이며, 이 중 8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날 GS건설은 오산시에서 ‘오산 헤리티지 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7층, 22개 동으로 이뤄진 총 1783가구 규모 단지다. 현대건설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고덕 엘리스트’를 분양한다. 최고 33층, 총 21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8·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 일대 옛 홈플러스 부지에 ‘상동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8층부터 지상 49층까지 7개 동, 총 185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92㎡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밖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대 ‘부천 소사본1-1구역’을 8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매물 잠김 현상과 공급 부족, 전세난이 맞물리며 신규 분양 물량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간 공급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전된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17~26일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2.5로 전월 84.3에 비해 18.2포인트 상승해 100선을 회복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매물 잠김과 공급 부족으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커지고, 전세난 심화로 매매수요로의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급이 서울보다 경기도에 집중되는 현상은 수도권 주택시장 내 지역별 수급 불균형을 보여준다. 경기 지역 내 대규모 신규 분양은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는 중요한 분양 기회로 평가된다. 다만 서울 아파트 공급난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급 확대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작성 2026.07.20 15:59 수정 2026.07.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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